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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 고사장으로 가장 가까운 병점역 근처에 위치한 글로벌직업전문학교 병점캠퍼스 고사장을 선택했다.
2024 01 08(현시각)을 기준으로 내부 고사장은 A,B,C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방에 10명 정도가 배정된다.
대기실이 존재하긴 하나 자리가 부족하므로 30분정도 일찍 오는 것이 아니면 편한 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다. 나야 뭐 따로 챙겨간 것이 없어서 굳이 보진 않았고 대부분 조용한 분위기라 웅얼거리는 분도 없었다.
의외인 점은 토익스피킹이기 때문에 최소한 간이 칸막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아무 것도 없고 그냥 탁 트인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스피킹 테스트를 친다 ㅋㅋㅋㅋ헤드셋 녹음 기능은 좋기 때문에 적당한 사운드로 말해도 깔끔하게 녹음이 돼서 이 부분은 걱정할 필요 없다. 하지만 주변 소리가 너무 잘 들리기 때문에 괜히 사람들 우글거리는 곳에 가서 앉는 것 보단 차라리 맨 앞에 앉아서 떨어져 있는게 마음 편할 거 같다. (그래봤자 대각선이나 뒤에서 목청 큰 분이나 울림통이 큰 분이 있으면 귀를 뚫고 들어오는 소리때문에 페이스가 밀릴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람)
참고로 좌석은 들어가자마자 신분증 검사 후, 모니터가 켜진 곳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나는 늦게 들어간 편이라 남는 좌석이 앞뿐이라 감독관 바로 앞에 앉았는데 오히려 괜찮았다. 눈 앞에 보이는 사람도 없고 상대적으로 주변에 사람이 없었어서 편했다. 보통 한 칸씩 떨어져앉는 거 같은데 내 양 옆으로는 아무 사람도 없었고 2-3칸 정도 떨어진 곳에 한 분이 계셨다.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는 전원을 끄고 감독관에게 제출한다. (토익시험이랑 동일)
파트1은 연습했던 것보단 지문이 짧게 나왔고 편하게 읽었다. 대신, 좀 더 천천히 읽고 내 페이스대로 강세나 높낮이를 줘서 읽었어야 했는데 어떤 사람이랑 속도배틀이 붙어서 나도모르게 빠르게 말하느라 강세나 높낮이를 신경쓰지 못했다(제 정신이냐며).. 이런 부분 때문에 다른 사람 페이스에 말리지 말라는 거다.
외에도 첫 스타트 멘트가 기억나지않거나 긴장했을 때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분도 봤었는데 이게 사람 수가 적고 조용한 편이었어서 더 그런 거 같다.
파트2는 내가 제일 약한 부분이라 준비를 많이해서 갔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남자가 들고있는 것을 "파"라고 생각한 뒤부터는 여기는 그로서리다! 하고 혼자 망상에 시달렸다. 설명하면서 보니까 아래 깔린 제품들이 과일이라 엇 망했다.~ 했지만 그냥 할 수 있는 한 설명했던 거 같다.
웃긴 건 파트4에서 첫 질문 대답에 3초 정도 전체 인원이 정적이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다들 첫멘트가 긴장해서 막힐때가 있는데 나도 그랬다. 첫번째 강연에 대한 타이틀과 강연자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는데 버벅이느라 강연자 이름을 말하다가 중간에 끝나버렸다. 어..그분이름은 김ㅁ(뚝) 하고 끊긴느낌 흑흑 그 뒤에 문제는 그냥 뭐라고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파트4를 따로 준비안하고 아침에 템플릿을 잠깐 본 거 치고는 괜찮았다고 위안삼으며 넘어갔다. (우선 그 공백이 너무 웃겼음)
개인적으로 너무 긴장을 많이 하고 갔는데 노트테이킹을 하는 건 비추한다고 하지만 이게 전략을 짤 때에는 빠르게 휘갈겨놓는게 도움된다. 본인이 말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다면 빠르게 키워드만 적어두고 그 순서에 따라 말하는 게 좋을듯하다.
마지막 질문으로는 생소하게도 컴퓨터 공학 수업을 대학생 필수 수업으로 지정하는 것에 동의하세요 비동의하세요? 였는데 동의한다해놓고 한국말로 너무 어렵게 생각하다보니 영어로 쉽게 표현이 안돼서 막 음..^^ 잇츠 유스풀 이러고 난리가 났다. 심지어 컴퓨터 사이언스라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이프 유 인터레스티드 인 사이언스~ 이러고 시험이 끝나버렸다. 말을 많이하는 것보단 얼마나 조리있고 완성도 있게 대답을 하는 지가 중요한데 뭐라도 더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무 말이나 던져버려서 오히려 손해를 본 거 같다. ㅎ
토스가 템플릿을 외워서 하면 금방칠 수 있는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해당 템플릿이 나에게 익숙한 표현이 아니면 오히려 절기 쉽다. 템플릿을 몇 개 외워갔지만 내 입에 붙지않는 템플릿은 바로 기억나거나 튀어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방해가 되기도 했다. 파트3에서 인터뷰 질문으로 옷을 선물로 주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이 나왔는데(이게 아닐 수도 있음 나는 그렇게 이해함) 아 나는 너무좋다~^^ 옷에 관심도 많고 내 친구들 패셔니스타라서 아주 좋은 선물이 될거다. 라는 대답을 했는데 템플렛 싹 다 무시하고 진짜 내멋대로 말해버렸다. 참고로 친구들은 패션에 관심없는 비구니들이다.
솔직히 첫 토익스피킹 많이 긴장하고 갔고 실제로도 긴장해서 엉망으로 보긴 했지만 의외로 재밌었던 경험이라 가격이 비싼 게 좀 화나지만 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너무 위축되고 우울했던 터라 당일 오전에 아 그냥 시험보러간다하고 가지말까.. 알람 못들었다고 변명하고 가지말까 날씨가 너무 안좋은데 몸이 안좋다고 가지말까 별 변명을 다 지어내서 발악했었는데 오전에 엄마한테 온 카톡을 보고 그냥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운데 목도리 꼭 두르고 가" 였는데 별 내용없지만 그냥 힘이 됐다. 그리고 목도리는 털이 너무 많이 빠져서 안하고 그냥 나왔다 ㅎ
나는 개인적으로 엄청 많은 인원이 같은 공간에서 보는 것보다 너무 잘들리는게 문제지만 적은 인원끼리 있는게 좋았다.
대신 칸막이 하나도 없는게 진짜 좀 오바같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고사장들도 다 이런건지는 모르겠음..
마지막으로 고사장은 버스타고 가거나 지하철역 주변이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뚜벅이로서 좋았어용
후기: IM3 (토익으로 치면 700쯤일듯) 뜸..^^ㅋㅋㅋㅋㅋ후 아쉽다 근데 솔직히 열심히 안했으니까 예상한 점수가 나오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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